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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06.25 15:58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

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3.1운동 100주년 맞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낭독회는 특히 일반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위원 310’ 위원들이 참석, ‘서간도 시종기’를 함께 낭독하는 시민주도형 행사다.

  ‘서간도 시종기’는 독립운동수기 가운데 명저(名著)로 손꼽히는 책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인 우당 이회영의 아내, 영구 이은숙 선생이 일제강점기 등 50여년 동안 겪은 일들을 놀라운 기억력으로 써내려간 육필 회고록이다.

  이 자리에는 우당 이회영선생의 친손자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위원장 부부, 이종걸 국회의원 부부가 함께하며 할아버지(우당 이회영)와 할머니(영구 이은숙)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인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배형우 시 복지정책과장은 “우당 이회영선생의 옛 집터에서 ‘서간도 시종기’를 낭독한다는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독립운동가의 배우자라는 수식어에 가려졌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진행 될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는 올해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회에서는 ‘서울을 떠나는 이회영과 6형제’라는 부제로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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