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지난 6일 춘천시 후평동 후평산업단지에서 강원디자인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허소영.남상규.윤지영 강원도의원, 최인숙 강원대 디자인혁신센터장, 춘천시의원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및 각급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지사는 식사를 통해 “강원디자인센터 건립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강원대 최인숙(강원대 교수) 디자인혁신센터장”이라며 “올림픽 때 전세계 품질인증을 받아야 했던 강원도상품의 디자인이 부실해 개선이 시급했었다. 최 교수의 제안으로 공공센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낡은 후평공단에 들어서는 센터가 공단일대의 변화를 리드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강원도의 상품들이 최고의 디자인으로 제 가치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진태 국회의원은 “3년 전 시작된 강원디자인센터 건립 계획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유치하게 됐다”며 “현대사회에서 디자인은 먹고사는 중요한 부분이 됐다. 디자인센터가 기업을 먹여 살리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이재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기공식을 갖는 강원디자인센터 유치에는 전임 최동용 시장님의 많은 노고가 들어있다. 시장 당선과 함께 선물처럼 주어진 기공식”이라며 “춘천을 디자인 도시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춘천에 축복이 되는 센터로 지역주민들의 희망과 의미가 되는 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디자인센터는 춘천시 후평동 후평일반산업단지 일원 1,500여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4월 현상공모와 제안방식으로 발주해 올 3월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5월에 시공사를 선정했다.

  국비 85억원, 도비 42억 5천만원, 춘천시비 42억 5천억원 등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되며 내년 12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 주관으로 강원도개발공사에 위탁해 건립된다. 지상3층 연면적 4,102㎡규모로 1층에 어린이체험시설과 디자인스토어, 2층에 기획전시장과 연구지원실, 3층에 운영사무실과 디자인교육실이 들어서게 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