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자기정치 않겠다.. 정책에 강한 ‘강원도당’ 만들겠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강원 원주을)이 31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시에 위치한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강원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먼저, 송기헌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오랜 번민의 시간을 가졌다”며 “묵묵히 강원도를 위해 국회의원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했지만 강원도당위원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18개 시.군을 돌며 많은 당원들께서 주신 말씀을 받들기로 했다”고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송 의원은 “오는 2020년 총선에서 대통령 후광만으로 도민들은 민주당을 선택할 것 같다”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강원도당은 훨씬 커졌다. 강원도는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그에 걸맞은 더 큰 리더십, 능력, 네트워크, 포용력을 갖고 있는 도당위원장이 나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10년 동안 원외위원장을 경험한 후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강원도당 운영위원회 활성화 ▲지역위원회 활성화 ▲권리당원 권한 강화 최우선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한, 그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중앙당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후보로써 ▲2020년 총선 압승 ▲투명한 공천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하며 “지금까지 경험 등 모든 것을 저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당원들을 위한 정치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선당후사의 리더십”이라며 “원내외를 막론하고 우리당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 2020년 반드시 총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