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리더) 오거돈 부산시장이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함께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부산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 등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을 기울였다.
31일 시에 따르면 오거돈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구윤철 예산실장을 만나 부산의 주요 현안사업들을 설명하며, 내년도 주요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담당부서를 방문해 과장, 담당자까지 일일이 찾아 지원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경부선 지하화 ▲부산국제영화제 재도약을 위한 범국가적 지원 ▲도시철도 노후전동차 교체 등 부산의 숙원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 자리에서 구윤철 실장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을 방문, 이인철 차관과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을 만나 ▲부산-일본 밀크런 물류시스템을 통한 자동차 부품수출확대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해양플랜트 고급 기술여구 기반구축 사업 등 부산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부 소관 사업들도 끝까지 챙겨봐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 시장의 이번 정부세종청사 방문에 대해 기획재정부 심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실장과 5개 예산심의관 국장 모두, 주요 과장들까지 참석하는 만찬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정부예산 반영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