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제3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폭염 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지난 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태백은 평균 해발 700m 고지에 있는 고원도시로 아침.저녁 섭씨 평균 23~24도를 자랑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쿨시네마’를 시작으로 16일간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총 43만명이 폭염을 피해 고원도시 태백을 찾았다.
특히, 발원지 축제답게 한강과 낙동강 수계도시 공연이 준비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수계도시 공연은 지속적인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이어지는 등 발원지 축제의 킬러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황지천 생태하천 물길 복원 구간의 아늑한 먹거리 장터와 문화광장의 분수 조명은 축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성연모 축제위원장은 “지난 주말 우리 시와 친선 경기를 위해 방문한 일본의 이와테현 핸드볼 선수단이 얼수절수 물놀이 난장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도 해 더욱 의미 있는 축제로 남았다”며 “앞으로 발원지 축제의 브랜드를 대내외적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더욱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름과 겨울’하면 ‘태백’과 ‘태백의 축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시원한 여름과 아름다운 겨울의 장점을 극대화한 여름‧겨울 축제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