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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8.08.11 16:55

‘아스파라거스’.. 용영록 단장 “소득 높아지면서 소비층 확산”

강원도농업기술원, 현장평가 실시

10일 용영록(오른쪽) 단장이 ‘2018년 지역전략작목산합연협력 광역화사업 강원양채류산학연협력단 현장평가’에서 농가소개와 함께 아스파라거스 가공품을 설명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춘천시 서면 홍순재씨 농가에서 국내농업소득 제1의 강원도 만들기 위한 ‘2018년 지역전략작목산합연협력 광역화사업 강원양채류산학연협력단(단장 용영록)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및 외부 평가단 9명, 용영록 단장 및 전문위원과 강릉원주대 관계자, 서춘천농협 김용종 조합장, 김영림 강원도아스파라거스 생산자협의회장, 이승렬 춘천아스파라거스 연구회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용영록 단장은 “춘천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는 가로 시작해 30여 농가로 늘었다. 홍순재씨는 농사 경력 17년, 하우스 1,000평, 노지 200평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고 있다. 2012년 아스파라거스를 식재해 3년 전부터 수확을 보고 있다.

  홍순재씨는 춘천아스파라거스 연구회 총무로 조직관리와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춘천은 홍 총무를 비롯해 25농가가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0일 강원 춘천시 서면에서 진행된 ‘2018년 지역전략작목산합연협력 광역화사업 강원양채류산학연협력단 현장평가’에 참여한 강원도농업기술원 평가단과 협력단 전문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중국은 차와 와인, 분말 등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한 가공식품과 장가계에 아스파라거스 힐링 타운을 조성하는 등 활발하게 관련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 단장은 “아스파라거스는 식품이지만 뛰어난 약리작용으로 이뇨, 고혈압, 당뇨, 항암 등에 효능이 있고 특히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 인류의 재배 역사는 3,000년 이상으로 이집트 피라미드에도 그림이 나올 만큼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한 식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자들의 채소라고 알려져 있으나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소비층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순재씨는 평가단의 아스파라거스 재배 현황과 생산량, 상품 관리 등에 관한 질문에 “아스파라거스의 ‘아’도 모르고 시작했다. 다섯 농가가 양구에 가서 배워 300평씩 네 동의 하우스에 아스파라거스를 심었다.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해 첫 해 6.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 8,000만원, 올해는 1억2,000만원이 목표다. 9월까지 생산하면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10일 양채류협력단 현장평가 대상농가 홍순재씨가 아스파라거스 재배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그는 “재배 초창기 원광대 구양규 교수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병해충보다 시비관리를 잘 해야 하고 퇴비와 물의 양이 소득을 좌우한다. 여름엔 특히 많은 거름을 줘 성장을 돕는다. 특히 미생물을 많이 이용해야 한다. 초창기에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으나 춘천시에서 무상으로 공급해주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고온다습에 강해 요즘 같은 폭염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홍순재씨의 하루 생산량은 100kg, 일주일에 700kg을 수확해 주 당 6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평당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노동력 조달에 어려움이 많아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고된 작업과정 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평가단은 홍순재 농가의 아스파라거스 하우스와 저온 저장고, 선별과정을 견학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양채류산학연협력단은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생산자연합회 및 생산자 자조회를 창립하고 계약재배 및 수출을 통한 아스파라거스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해왔다.

  수확기간 조절, 병해충 관리 등 재배기술과 문제점을 지도하고 아스파라거스 전문유통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특히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가들의 조직화를 위해 연찬회와 세미나 등의 행사를 추진하고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가공품 및 신 메뉴를 개발 중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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