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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18.08.14 16:34
  • 수정 2018.08.14 17:26

문관호 부의장 “치매사업 용역에 물타기 우려”

문관호 강원 태백시의회 부의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노인요양 등 치매사업 용역에 대한 물타기.. 우려스럽다”

  문관호 강원 태백시의회 부의장이 14일 오전 11시 태백시의회에서 열린 ‘태백건강드림촌’ 사업과 관련해 간담회에서 ‘강원랜드 민자 참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강원랜드는 일명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대체 사업으로 ‘노인요양 등 치매사업(이하 치매사업)’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치매사업은 지난해 5월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가 문재인 정부 ‘국가치매센터’ 정책을 토대로 강원랜드에 신성장동력으로 제안한 사업.

  같은해 치매사업은 지역사회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쳐 현대위와 태백시 그리고 태백시의회가 사업 추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룬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강원랜드는 올해 4월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백건강드림촌’ 사업의 원할한 착수를 위해 지난 7월 한달 간 강원랜드에 1천 60억원에 달하는 민자 참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강원랜드가 난색을 표하며 민자 참여 논의는 치매 용역이 끝난 오는 11월 재논의가 계획된 상태이다.

  이날 문관호 부의장은 “치매사업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천억원이 넘는 금액에 대해 강원랜드에 민자 투자를 요청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현대위와도 논의하지 않았다”며 “특히, 오는 10월 치매 용역이 끝난 시점에서 강원랜드가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것 역시 용역에 대한 물타기로 보여진다”고 피력했다.

  그는 “사배리골 주민들은 이시티 사업 철회로 아픔을 겪었다”며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강원랜드에 1천억원에 달하는 민자 참여를 요청한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랜드는 ‘태백건강드림촌’ 민자 참여에 대해 “현재,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대체 산업으로 ‘노인요양 등 치매사업’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복 투자가 예상되는 이번 태백시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강원랜드를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유감”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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