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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08.16 13:40

건축지적과.지역개발과 신설.. 태백시 ‘조직개편’ 수정안 나와

조직개편, 민선 7기 주요 전략에 방점... 민선 6기 상징하는 부서들 폐지 또는 통폐합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민선 7기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의 철학을 담고 민선 6기와 선을 그은 ‘태백시 조직개편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류태호 시장은 기존에 발표됐던 조직개편안에 대한 부실 지적이 있자 지난 7일 ‘T/F팀’을 한시적으로 신설해 새 판을 짜고 있다.

  16일 태백시에 따르면 초안에서 발표됐던 ‘2국 1실 17과’ 체제는 유지되지만 논란이 있던 부서 신설 및 통합은 전면 수정됐다.

  수정된 조직개편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건축지적과 ▲지역개발과 신설이다.

  또한, 민선 7기 ‘새로운 태백’을 위해 민선 6기를 상징하는 ▲교육지원과 ▲경제사업추진단은 2년여만에 사라지게 됐다.

  ◇ 건축지적과 신설... 조직보다는 민원편의 고려

  기존 초안에서 논란이 됐던 주민생활지원실과 건축계 및 주택계 통합으로 탄생한 ‘주민생활건축과’는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T/F팀은 건축과 지적을 하나로 묶어 ‘건축지적과’를 신설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고위 관계자는 “태백시민을 비롯해 민원인이 건물 신축 등 각종 행위를 위해서는 관련성이 높은 건축업무와 지적업무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한 곳으로 모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부사정은 조금 다른 형국이다.

  이유인 즉, 건축지적과는 소수 직렬끼리 묶였기 때문.

  이렇다 보니 공직사회에서는 담당 과장 및 5급 사무관 승진을 놓고 소수직렬인 만큼 건축직과 지적직 사이에 벌써부터 미묘한 신경전이 있을 것으로 내대보고 있다.

  ◇ 전략사업과-경제사업추진단.. ‘지역개발과’로 통합

  기존 태백시 현안을 담당했던 전략사업과와 경제사업추진단이 하나로 통합됐다.

  특히, 전략사업과는 폐광기금부터 강원랜드 현안, 오투리조트 매각까지 굵직한 업무에 대한 성과를 뒤로 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앞으로 이들 업무는 지역개발과 내 지역개발1팀, 2팀 3팀으로 업무를 나눠 각종 지역개발 수립 및 추진을 담당할 전망이다.

  ◇ 교육지원과 문화사업소 통합.. ‘평생교육사업소’로 재편

  민선 6기 ‘교육강도’ 정책으로 신설됐던 ‘교육지원과’도 2년여만에 폐지된다.

  이에 대해 태백시 고위 관계자는 “민선 7기 류태호 시장의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철학이 반영된 것 같다”며 “사실상 민선 6기의 상징적인 색깔을 갖고 있던 교육지원과를 폐지하면서 ‘새로운 태백’을 시작하고자하는 의지가 녹아들어 갔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6급 담당자리는 기존 124 담당과 동일하다.

  하지만 기획감사실의 경우, 업무상 관련이 없는 인구담당과 국제교류 담당이 통합돼 ‘인구교류 담당’이 만들어지는 등 앞으로 각 부서별 의견 조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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