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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08.16 15:57

박원순 서울시장 “에너지빈곤층 지원 촘촘히 강화”

대학생 서포터즈 ‘온비추미’ 학생들과 ‘쿨루프’ 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강북구 솔샘로에 위치한 옥상 및 옥탑방을 찾아 쿨루프 시공을 하고 있다(사진= 서울시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폭염으로 에너지빈곤층 생명과 안전 위협받지 않도록 관련 지원 촘촘히 강화”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강북구 솔샘로에 위치한 옥상 및 옥탑방을 찾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 서포터즈 ‘온비추미’ 학생들과 함께 ‘강북구 에너지빈곤가구 쿨루프 시공’ 봉사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쿨루프는 건물온도를 낮추는 방법 중 하나로 도심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물 옥상 등에 햇빛과 열의 반사 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 등을 시공해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공법이다.

  쿨루프 시공을 할 경우, 옥상 바닥의 온도는 약 10℃ 낮아지며, 건물 실내온도를 2~3℃ 낮춰 준다.

  박원순 시장은 직접 페인트 시공을 하며 “옥탑방과 저층주택은 하루 종일 직사광선이 그대로 내리쬐기 때문에 기록적인 폭염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쿨 루프 시공이 가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주거형태이기도 하다”며 “삼화페인트공업가 함께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는 이번 쿨루프 추가 시공으로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한여름 무더위로 인한 고단함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비를 일부 지원받아 지난 6월부터 자치구별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재가어르신복지센터(데이케어센터) 및 도봉구 저층주택 밀집지역 90개소에 쿨루프 설치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옥탑방 및 탑층에 거주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10개소 시공에 들어가는 차열페인트는 삼화페인트공업(주)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의 기부로 진행된다.

  삼화페인트공업은 2017년 서울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으로 위촉돼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단열페인트 시공 등 에너지 나눔 실천에 함께 한 기업으로 이번 차열페인트는 CRRC(Cool Roof Rating Council, 미국의 에너지 절감형 도료인증제도) 인증을 받은 페인트이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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