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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8.09.11 12:53

‘희망택시’ 확대.. 춘천시정부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라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선다.

  강원 춘천시정부(시장 이재수)는 버스 파업대비 희망택시 확대 운행 결정에 따라 면 지역 96개리 200여명이 자원봉사자를 자청, 자가용으로 마을 거점지역까지 주민운송을 돕는다고 11일 밝혔다.

  시정부에 따르면 기존 16개리만 운행하던 희망택시를 112개리로 확대,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운행요금도 버스보다 더 싼 1,000원이다.

  희망택시를 이용하고자하는 시민이 마을 이장에게 연락하면, 이장이 춘천시청 상황실로 배차를 접수한다.

  시 상황실은 택시조합으로 바로 연락해 배차가 이루어지며, 희망택시는 마을 별 거점지역까지 도착하게 된다.

  거점지역은 마을별 마을회관, 마을쉼터, 경로당 등으로 각 마을별 이장과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선다.

  이장과 자원봉사자는 자가용을 이용, 희망택시 이용 주민을 각자 집에서 마을별 거점지역까지, 마을 거점지역에서 집까지 수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교통약자인 마을 주민들이 거점지역까지 나오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다.

  시정부는 “노사 간 협상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함은 물론 대체 운송수단을 최대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시민 불편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춘천 유일의 시내버스회사인 대동대한운수의 노사갈등으로 7차례나 불시 파업을 했다.

  사측에서는 지난 9일 파업 참여자를 배제하는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한 상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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