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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09.13 14:50

대규모 ‘인사태풍’ 임박... 태백시 공직사회 ‘초긴장’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오는 19일 민선 7기 조직개편안 공포에 따른 첫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7일 인사위원회를 사전에 열고 승진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이 함께 수반되는 만큼 ‘대폭’으로 점쳐지고 있다.

  ◇ 초대 ‘건축지적과’ 과장은 누구... 변수는?

  먼저,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부서 중 ‘건축지적과’ 초대 과장에 대한 공직사회의 관심도 만만치 않다.

  공직사회에 따르면 대다수 공직자들은 소수직렬인 ‘건축’과 ‘공간정보’ 간 경쟁으로 압축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건축지적과 과장 자리가 행정직과 시설직 ‘복수직렬’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민선 6기 조직개편 당시, ‘도시건축과’가 신설됐을 때 초대 과장으로 행정직 사무관이 배치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고위 관계자는 “이미 건축지적과 과장 윤곽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에 하나 인사권자가 발탁인사를 고려한다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행정직 과장이 배출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무관 승진 깜작 발탁?... 가능성 낮아

  13일 태백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예정된 인사위원회에서 의결될 사무관 승진 T/O는 모두 3자리.

  이 중 한 자리는 지난 7월 5일자 민선 7기 첫 승진인사 때 ‘지정대리’로 발령난 삼수동장으로 결정돼 있다.

  현재, 두 자리를 놓고 깜짝 발탁 가능성은 낮은 상황.

  이는 지난 7월 5일자 인사를 곱씹어보면 알 수 있다.

  ‘새로운 태백’을 제시한 류태호 시장은 당시 연공서열과 근무평가를 기준으로 순서대로 승진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공직사회는 이번에도 역시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사무관 승진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사무관 전보’ 방향은... 소통과 화합으로 가나?

  현재, ‘2실, 15과, 1단, 2직속, 5사업소, 의회, 8개동’ 조직에서 사무관은 33명.

  농업기술센터소장을 제외한 32명 중 약 84%인 27명이 민선 5기와 6기에 승진했다.

  때문에 이들이 사무관으로 승진한 지 길게는 4년 짧게는 6개월이다.

  여기에 발탁인사가 꾸준히 있었던 만큼 사무관들 평균 연령도 젊고 색깔을 확실히 갖고 있다.

  따라서 지역정가는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에서 류태호 시장이 ‘김연식 키즈’를 어디까지 포용할지 관심이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에 정통한 관계자는 “어찌됐든 류태호 시장이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큰 틀에서 봤을 때 이들을 이끌고 가야할 숙명”이라며 “어차피 승진된 사람들이다. 시정 책임자가 오로지 능력으로 판단하고, 객관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면 배치도 가능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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