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2018 춘천애니타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시 주최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또 다른 세상의 문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만기 춘천부시장, 허 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축제 홍보대사 애프터스쿨 이 영, 애니메이션 제작자협회 남진규 회장,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박사마을 어머니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참석내빈들 개막을 선언했다.
김만기 부시장은 “개관 15년 만에 대대적인 수리로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춘천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춘천의 명소가 될 것이다. 어른들에겐 동심을 되살리는 장소로 어린이들에겐 행복한 유년을 선물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 애니타운 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남진규 회장은 “프랑스의 안시는 작은 도시지만 세계적인 마을이다. 춘천이 애니메이션으로 명소가 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콘텐츠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 선언 후 포스트맨의 저글링 마술 쇼와 필리핀다문화가정 ‘사랑팀’의 민속공연, 이영 밴드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1박2일 동안 어린이와 일반인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등이 마련됐다.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대회,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캐릭터 운동회, 만화 주인공이 되는 코스프레 체험, 애니메이션 야외상영회 등 이벤트가 열렸다. 찾아가는 예술제 '아동청소년극', 포스트맨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였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장소로 애니메이션에 관한 자료를 발굴.수집.보관.전시.연구하는 곳이다. 애니메이션의 올바른 인식과 소중함을 일깨워 산 교육장으로서 2003년 10월 개관했다.
현재까지 250만명 이상이 방문해 어린이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꿈과 추억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 30억원을 들여 130여평을 증축했고 수리를 마쳐 9월 1일 재개관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