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환경단체 회원 등 희망자 20명을 모집해 ‘그린리더(Green Leader)'를 양성하기로 했다고 7일 혔다.
그린리더는 동대문행동21 시민실천단과 주부환경연합회 회원 중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 저탄소 녹색생활 전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전문 녹색활동가 그룹이다.
강좌는 오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구청 지하1층 제2회의실에서 총 15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론 강의는 환경전문 강사 초빙해 10시간을 배정하고 녹색성장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현장체험시간을 5시간 마련해 현장감을 높이게 된다.
이 중 현장학습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건립한 과천 국립과학관 그린홈과 기술관을 찾아 신재생 에너지의 실제적 활용과 에너지 절약 구현 방안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강의 내용은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 성장의 이해와 실천 ▲과천 국립과학관 그린홈 견학 ▲환경교육 지도기법 국내외 에너지 현황 ▲신재생 에너지의 이해 ▲에코마일리지 교육 ▲에너지 절약을 위한 온실가스 진단 ▲질의응답 및 정리 등으로 구성됐다.
동대문구는 강좌에 참여한 교육이수자 중 적격자 5명을 선발해 핵심그린리더로 선정 심화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동대문구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반 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2011년 2월 ‘저탄소 녹색성장 중장기 추진계획’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건설’을 목표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BAU대비 20%를 감축하는 등 녹색미래를 건설하자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녹색성장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고 당장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재정여건을 감안해 작은 분야에서부터 큰 분야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