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국내 최고 은빛 억새 물결이 가을여행객들과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지난 21일 개막과 함께 오는 11월 4일까지 정선 남면 민둥산 운동장 및 민둥산 일원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선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서 가을 억새 산행지 이자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
특히,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약 20만평의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덮여 있어 은빛과 황금빛 물결이 가을바람과 함께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으로 꼽힌다.
한편,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등반대회를 비롯해 산상엽서 보내기, 사진전, 정선아리랑 공연, 노래자랑, 떡매치기, 감자.옥수수 화로에 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3개 코스가 있으며, 남면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2.6km(1시간 30분)코스와 3.2km(1시간 50분) 코스가 가장 대중적이다.
이외에도 능전~발구덕~정상까지 2.7km(1시간 30분), 삼내약수~삼거리~정상까지 4.9km(2시간 30분) 코스가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