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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18.10.23 13:28

‘부산지역형 사회연대기금’ 조성 첫 발 내딛어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 부산은행 18층 회의실에서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식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부산시청 제공). 김재민 기자

  (부산 더리더)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 부산은행 18층 회의실에서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부산은행 노사간 합의로 임직원 급여 중 일부금액을 출연하고, 사측에서 매칭방식으로 동일금액을 매월 기금으로 출연하여 연간 12억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기금은 특정산업이나 특정 대기업 하청업체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목적으로하는 기존의 기금과는 다르게 일자리 창출기업에는 고용 장려금을 지원하고, 청년창업기업에는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일자리 창출 기업, 청년창업 기업, 부산지역 특화 중소기업 등에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기금운영을 위해 독립된 공익재단을 출범할 예정으로, 기금에 참여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노사가 함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노조가 없는 기업은 사측의 출연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사회연대기금 조성 목적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규직 및 비정규직 간의 차별 해소, 청년창업 지원, 부산형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에 있는 만큼 이번 부산은행 노사의 금융권 사회연대기금 조성 협약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은행 노사가 사회적 불평등과 청년 일자리 문제,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같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 해결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섰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기금 운영을 위한 지역 사회연대기금 준비위원회 구성과 공익재단 출범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을 적극 지원해 더 많은 기관과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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