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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18.10.23 14:26
  • 수정 2018.10.24 16:33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 송철호 울산시장 “새로운 에너지 역사”

한국석유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송철호 울산시장(사진= 울산시청 제공). 김재민 기자

  (울산 더리더)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와 23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울산 200㎿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정부와 시가 주도하는 ‘국산화 기술개발을 통한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시는 정부과제로 추진 중인 200㎿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석유공사가 협력하고 동해가스전 시설물 주변의 환경조사 자료와 개발관련 인허가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동해가스전의 소유자인 한국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 플랫폼에 레이저를 이용한 원격 풍력자원 측정장비인 라이다를 설치해 1년간의 풍황 자료를 시에 제공하며 향후 동해가스전 주변에 부유식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때 이 자료를 발전사업 허가에 사용하는 것을 동의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국내 조선해양산업 기술과 인력의 활용을 비롯하여 지역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며 협약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시는 라이다를 설치.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 절감 뿐 아니라 향후 발전단지의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파고.조류 측정, 해저지형 조사, 선박운항 정보 수집과 데이터 분석 자료를 공유하게 된다.

  송철호 시장은 협약식에서 “우리나라를 산유국 반열에 올려놓은 석유공사가 국내 최초의 부유식 발전단지 조성이라는 새로운 에너지 역사를 만드는데 협력해 주어 감사한다. 이번 협약이 발전단지 조성까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초 국내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기(750㎾급) 파일럿 플랜트를 서생 앞바다에서 실증할 계획이며 5㎿급 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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