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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10 21:34

박홍섭 “어르신 여러분 건강하게 일해 주세요”

▲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이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장, 최완섭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장,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서울 더리더】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총 사업비 28억 8,000만원, 32개 사업에 2,04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8개 수행기관과 함께 26개 사업을 추진했던 마포구 노인일자리사업은 올해 11개 수행기관, 32개 사업으로 늘어나 어르신들의 경력을 다양하게 되살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 사회적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자립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인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정부 예산이 7억원 감소돼 노인 거리환경 지킴이 사업의 경우에는 715명 모집에 1,400명이 지원하여 2: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 박홍섭(왼쪽) 서울 마포구청장이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장, 최완섭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장,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박성현

  사업단별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공익형사업은 사업은 노인거리환경지킴이(715명),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지도(120명), 초등학교 급식도우미(240명), 보육시설도우미(120명) 등 있으며 그 외에도 노노케어(170명), 시험감독관파견(100명), 경로당컴퓨터강사(40명)등 복지형 및 교육형 사업 등이 포함된다.

  신규 사업으로는 실버스마일사업(10명), 작은베토벤키움사업(20명), 꿈아이학교(20명), 마포사랑생태지기 봉사단(12명), 동그라미 사업단(8명)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복지증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일자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의 활동형태는 주 2~4일, 월 46시간 이하로 일하며 월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되고 활동에 필요한 활동복 지급과 안전에 대비하여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 전원 가입 조치한다.

  이와 관련 마포구는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 최완섭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장. ⓒ2011 더리더/박성현

  발대식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하여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장, 최완섭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장, 노웅래 민주당 마포갑위원장, 정청래 민주당 마포을위원장, 최재선 서울시의원,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5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전문자원봉사단인 ‘We Can 예술봉사단’의 한국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경과보고, 참여자 대표 결의문 낭독,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보수라기에는 아주 작은 임금이 지급되지만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참여해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건강하게 일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 노웅래 민주당 마포구갑지구당위원장. ⓒ2011 더리더/박성현

  또 “여성가족부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손자손녀들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이 27%나 된다”며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은 1세대와 3세대의 좋은 만남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더 많은 노인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희망을 가지고 활기찬 마포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장은 “더 많은 노인일자리를 만들도록 의회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노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마포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정청래 민주당 마포구을지구당위원장. ⓒ2011 더리더/박성현

  그는 “좋은 일자리를 가지게 되신 여러분께 축하드린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완섭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 회장은 “다시 자식을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봉사의 마음으로 일해 주시면 좋겠다”며 “서울시 25회 노인회지회에서 마포구가 1~2위로 많은 노인일자리를 만들어준 박홍섭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노웅래 민주당 마포구갑지구당위원장은 “국가에서는 일자리와 복지예산을 삭감한 상황에서 마포구가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일하며 건강하게 더불어 잘사는 마포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 채재선 서울시의회 의원. ⓒ2011 더리더/박성현

  정청래 민주당 마포구을지구당위원장은 “모이신 어르신을 보고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유를 배달받아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며 “적당한 일과 함께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를 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재선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울시에서 마포구로 많은 일자리 예산과 복지예산이 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함께 건강하고 살기 좋은 마포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발대식 이후에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소양과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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