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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10.31 14:14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서울시 “北 참여 모색해 평화.감동체전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다시 하나되는 100년 설계하는 계기 될 것”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를 이끌어 온 국내 최대 종합체육대회인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내년 10월 제100회를 맞아 서울에서 개최된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도 같은 달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제100회 전국체전이 내년 10월 4일 부터 7일간 잠실 종합운동장 등 서울 시내 69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며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시는 체육100년 역사와 미래를 잇는 이번 대회를 ‘서울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화, 화합, 감동체전’ 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관련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효시로 지난 1986년 제67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33년 만에 제100회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을 역대 대회와 달리, 우리나라 체육 100년 역사 속에서 전국체전의 역할과 의미를 부각시키는 대회이자 전 국민이 함께하는 친근한 대회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 남과 북이 함께하는 한민족 체육대회였던 전국체전이 100회를 맞게 됨에 따라 이번 대회에 북측이 참여함으로써 한반도 화합의 길을 여는 전국체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회 각계 각층의 공감대 형성과 유관기관.단체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시민위원회’도 구성에 나선다.

  또한, 시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역사와 미래를 잇는 100회 기념체전 ▲한반도 화합의 길을 여는 남북평화체전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시민 참여 체전 ▲자매도시.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세계속의 체전 ▲정성어린 환대 준비로 전국민 감동체전을 5대 중점 추진분야로 정하고 양 대회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 “대한민국 체육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서울 시민들에게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일이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나아가 북측에서도 전국체전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다시 하나되는 100년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도록 대회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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