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더리더)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오는 2019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도는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가 3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 김지수 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을 포함,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재구조화 등 통합교육행정을 위한 5개 안건과 경상남도 법정전출금으로 편성하는 2019년도 경남교육청 세출예산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육행정협의회’는 매년 도와 교육청이 교육 격차 해소, 교육사업 지원 등 양기관의 협의․조정이 필요한 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회의로서 민선 7기에는 처음으로 열렸다.
도와 교육청은 위 안건 이외에도 ▲고용산업위기지역 실직자 자녀교육비 지원 ▲친환경 학교급식센터 설치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교육강사 파견 ▲safe together 경남 구현 ▲찾아가는 환경교육 운영지원 등에 상호 기관의 협조해 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김경수 지사는 “자치분권 강화와 함께 교육자치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며 “도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통합교육행정 체계를 통해 평생교육.평생돌봄의 모범사례를 경남에서부터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박종훈 교육감은 “그동안 무상급식 정책이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상남도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했고, 모든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경남교육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은 협의회 이후, 창원 중앙여자고등학교 급식소를 찾아 무상급식 전면 선언에 따른 학교급식 배식 및 시식회 행사를 열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