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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8.11.11 17:59

최문순 군수 “수요자 중심 아동복지정책 추진”

화천군, 수영선수 꿈꾸는 아이에게 수영장 선물

지난 9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100여명과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군수님과 함께 하는 떡볶이 수다’ 토크쇼(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최고의 교육행복도시 건설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정한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지역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빠짐없이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있어 화제다.

  군은 ‘군수님과 함께 하는 떡볶이 수다’ 토크쇼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9일 오후 6시 화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최문순 군수가 한 어린이의 이름을 부르며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다.

  최 군수는 “네가 2015년 떡볶이 토크쇼에서 아저씨에게 수영선수 되고 싶은데 수영장이 없다고 했던 것 기억나니? 그래서 알아봤는데 사내면 지역 많은 친구들, 그리고 어른들도 수영장이 생기길 바라고 계셨어. 조금 늦었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수영장이 생기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돼”라고 말했다.

  군은 이날 최 군수가 언급한 수영장은 총 46억원이 투입돼 현재 공사가 한창인 사내실내수영장이다.

  이처럼 사내면실내수영장은 3년 전 이 자리에서 최초로 최 군수에게 편지로 부탁한 ‘작은 민원’이기도 하다.

  군은 이후 지역사회의 수요와 사업의 적실성 등을 꼼꼼히 따져 실내수영장 건립을 결정 후 실행에 옮겼다.

  최문순 군수는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며 “어느 지역보다 적극적으로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을 군정에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아동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매년 ‘떡볶이 토크쇼’에는 드림스타트 아동 100여 명이 참가해 최 군수에게 직접 쓴 손 편지를 전달한다. 소박한 분식을 함께 하며 웃고 떠드는 자리지만, 사후 처리방식을 보면 여타 주민 간담회와 다르지 않다.

  현재 드림스타트에서 진행 중인 레고블럭과 보드게임 프로그램, 워터파크 탐방, 오케스트라, 미술과 그림 교육프로그램, 줌바댄스 교실 등이 이 토크쇼를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된 사례들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소원이 편지로 쏟아졌으며 군은 이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내년 예산에 갯벌탐방 프로그램, 배드민턴 교실 등을 편성키로 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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