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더리더) “북방경협 선점 위해 새로운 북방루트 개척 추진”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15일 오전 10시 동해항에서 ‘동해항 출발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심규언 시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올해는 금강산 관광 개시 20년이 되는 해”라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르고 남과 북이 상생의 교류협력을 모색하면서 땅과 하늘 길은 물론 바닷길이 열리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 시장은 “남북경협 전진기지로서의 동해시의 장점은 역사성”이라며 “동해시는 대북교역을 위해 1980년도에 탄생한 도시이다. 우리시는 1980년 시 개청이후 명실상부한 대북교류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해시는 북극항로, TSR,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결되는 물류거점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해항을 살리지 못하면 강원 남부권의 희망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항만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육상인프라가 제 역할을 하기 전까지 항만도시 중심의 거점형 개발과 지역경제협력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북방경제협력시대를 맞아 우리시는 북방경협을 선점하기 위해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도문(투먼)에서 북한 청진 간 연결된 철도를 이용하는 새로운 북방루트 개척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북방경협의 경제 중심도시로 우리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북방경협 루트를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