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지역의 모든 중·고교 신입생들이 무상으로 새 교복을 입고 등교할 수 있게 됐다.
화천군(군수 최문순)는 화천군의회(의장 신금철)가 28일 열린 제244회 화천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김동완 군의원이 발의한 ‘화천군 교복지원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교육기본법 제4조 등에 의해 발의된 이 조례는 지역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1학년 외지 전학생 전원에게 부모소득 등과 관계없이 동·하복 교복 1벌씩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청일 기준, 화천군에 주민등록을 하고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다른 법령 등 다른 방법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 지원액이 감액되거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앞으로 군은 구체적 지원계획을 마련해 조례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화천지역 중학교 신입생이 140명, 고교 신입생이 175명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약 9,450만원 예산으로 신입생 300여명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복 구입비 지원이 실행되면,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