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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12.11 14:37
  • 수정 2018.12.11 14:42

‘알파인 경기장’.. 최승준 정선군수 “존치 외에 수용 불가”

최승준(오른쪽) 강원 정선군수가 11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정의동 제공). 이형진 기자

  (춘천.정선 더리더) “알파인 경기장.. ‘존치’ 외에 어떠한 조정안도 수용할 수 없다”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11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현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복원 반대’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승준 군수, 장덕수 강원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정선알파인경기장원상복원반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박승기 정선군번영연합회장, 이태희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추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최 군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를 향한 정선군민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

  그는 “ 현재, 정선군민들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전면 복원 원칙을 밝히는 등 정부 방침이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을 재확인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정선군민들은 단지 올림픽 유산을 보존시켜 달라는 것 뿐인데 정부관계자들은 현장을 한번도 찾아보지도 않고 책상 앞에서 주민들의 염원을 묵살하고 있다고 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4만여 정선군민들은 올림픽 유산인 정선알파인경기장의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 이외에는 어떠한 정부의 조정안도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 방침인 전면 복원을 결사 반대”하며 “대정부 강경 투쟁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알파인경기장원상복원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북평면 숙암리 경기장 입구 진입로에 출입통제를 위한 철조망과 초소를 설치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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