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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18.12.16 16:44
  • 수정 2018.12.24 14:09

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사실상 확정

김경수 경남지사 “지역숙원 해결해 준 정부와 도민께 감사”

김경수 경남지사(자료사진). 김재민 기자

  (창원 더리더)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의 지역 숙원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가 사실상 면제될 전망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남부내륙철도(이하 서부경남 KTX) 건설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이자 김경수 지사의 제1호 공약인 서부경남 KTX는 사실상 확정돼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서부경남 KTX 의 예타면제 결정이 대통령 연설문에 들어가기까지 김경수 지사의 집요한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도는 “정부가 대형 SOC사업에 대해 경제성 논리가 아닌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부합된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서비스가 없는 지역의 실질적 교통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경수 지사는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인 서부경남 KTX를 예타 면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그 동안 염원을 모아준 350만 도민과 빠른 결정을 내려준 정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서부경남 KTX가 확정된 것만으로도 통영.거제.고성 등 고용.산업위기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 때문에 경남의 경제심장이 다시 힘차게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경남 KTX 건설사업은 지난 1966년에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 기공식까지 개최한 바 있으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회의적인 경제성 평가와 재원조달 등에 어려움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나 본 사업이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2016년 3차 계획에까지 연속 반영되며 법적근거 마련 등으로 사업 재개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됐다.

  2013년 국토교통부가 서부경남 KTX 건설사업 사전조사 용역을 거쳐 2014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3년 4개월간 국가재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면서 경제성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업 실현은 좌절된 바 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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