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18.12.21 16:32

‘관문공항’ 건설.. 오거돈 부산시장 “적극 나설 것”

오거돈(가운데) 부산시장이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해신공항 문제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부산시청 제공). 김재민 기자

  (부산 더리더) “관문공항 건설... 적극 나설 것”

  오거돈 부산시장이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에 대해 의원들에게 20여분간 상세하게 브리핑하고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할 수 없으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이 밝힌 김해신공항의 주요 문제점은 ▲첫째,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저가 항공기 위주 지방 거점공항 수준으로 활주로 길이 등을 계획 중인 점 ▲둘째, 신공항 건설로 소음피해 면적 확대, 소음피해 세대수는 3만 가구 이상 증가하고, 특히 군용기 훈련구역 변경으로 부산 북구, 사상구 등 신규 소음 지역도 크게 확대되어 더 많은 주민이 고통을 받게 되는 점 ▲셋째, 오봉산, 임호산 등 산악 장애물 존치로 안전성 확보가 불가능하며, 절취 시 2조 9천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점 등이다.

  이러한 문제점 외에도 소음으로 인한 주민고통, 안전문제 등 부․울․경 지역민들을 설득할 수 없는 김해신공항은 건설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 공약인 24시간 안전하고 유사시 인천공항 대체가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부․울․경 800만 국민의 이름을 걸고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시의회에서도 활발한 논의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언욱 해양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계층간의 양극화보다 더 심각한 것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라고 말하고, ”공항-항만-철도가 연계된 해양물류도시를 향한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관문공항 건설에 찬성하며, 시의회도 어떤 방법으로라도 앞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