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정선 더리더) “강원랜드 설립 목적 달성하는데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 지원”
지난 2017년 12월 22일 오전 8시 강원랜드컨벤션홀.
이날 강원랜드 제9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문태곤 대표는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강원 폐광지역에 조용히 내려앉았다.
이처럼 문 대표의 취임사 서두에는 지역사회의 ‘낙하산’ 논란을 의식한 듯 ‘본인의 역할론’을 유독 강조했다.
이유인 즉,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경남 밀양 출신 ▲감사원 출신 등 폐광지역을 비롯해 호텔.관광 분야 등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지역의 우려에 대해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한 전문적 소양을 잘 접목해 경영자로서 강원랜드의 확실한 미래 비전 제시와 폐광지역 경제회생이라는 폐특법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1년이 지난 요즘, 그는 여전히 지역사회로부터 ‘낙하산’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여기에 앞으로 임기가 2년 남았지만, 여전히 대표로서 강원랜드의 미래 비전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문태곤 대표가 지난 1년 채용비리에 대한 상처와 오명을 씻으려 노력한 점은 일정부분 인정을 받고 있지만 그의 역할에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에 ‘더리더’는 문태곤 대표 취임 1주년을 기념해 ① 정부에는 ‘예스맨’... 폐광지역에는 ‘노맨’? ② 채용비리는 일사천리...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③ 앞으로 2년... 낙하산으로 남을 것인가 등 총 세 편에 걸쳐 알아본다<편집자 주>.
더리더 편집부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