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내년에도‘春1000인 천원 나눔 운동’으로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신입생들이 교복을 입을 수 있다.
강원 춘천시(시장 이재수, 이하 시정부)에 따르면 춘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春1000인 천원 나눔’모금액 배분심의위원회를 열고 8개 사업에 2억 5천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에는 지역사회복지기관, 단체, 시정부가 참여했다. 시민의 성금으로 마련된 기금인 만큼 그 동안 법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어려운 이웃에 골고루 돌아가는 데 주안점을 뒀다.
만 65세 이하 ‘청.장년 치과진료 지원’, ‘무료웨딩 촬영 지원’ 사업이 새롭게 선정됐다. 청.장년 치과진료는 3천만원으로 10명을, 무료웨딩촬영은 600만원으로 3커플을 지원한다.
새학교 교복비로 300명에 9천만원,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돕는 ‘디딤씨앗통장’사업으로 200명에게 3천 2백만원이 지원된다.
이 외에 사랑의 연탄나눔 100가구에 1천 4백만원, 행복나눔후원릴레이사업에 6천만원, 우리동네 드림하우스, 무료결혼식 등이 지원된다.
시정부는 2017년부터 6개 천원나눔 협약기관과 함께 매년 春1000인 천원 나눔 범시민운동을 실시해 월 1,000원의 부담 없는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상시 지원하는 모금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7,394명이 21,935개 계좌를 만들어 총 2억 9천5백만원이 모였다.
이 사업은 시정부를 비롯,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 춘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내 거의 모든 복지 관련 기관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