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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12.26 14:32

‘4교대’ 논란... 강원랜드 “근무 개선” VS 노조 “일방적”

강원랜드 행정동(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4교대 근무 해봤습니까... 즉각 중단을”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지난 23일 개장 이래로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전통적인 교대 근무 방식을 변경을 발표하자 강원랜드노동조합(위원장 송인태, 이하 강원랜드노조)이 즉각 반발했다.

  강원랜드는 전 직원의 80%가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교대제 변경의 핵심 골자는 카지노부문의 경우 기존 ‘3조 3교대’에서 ‘4조 4교대’로, 호텔.레저부문은 교대제 단순화이다.

  시행은 2019년 1월 1일부터이다.

  이에 강원랜드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사측은 일방적이고 몰인간적인 교대제 변경 시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조합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측은 직원을 무시하고 교대제 변경을 추진한 핵심 인물을 경질하라”며 “직원들이 인정할 수 있는 교대제 방안을 노사가 함께 연구합의 한 후, 직원들에게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절대 혼자 죽지 않을 것”이라고 집행부에 경고했다.

  반면, 강원랜드 관계자는 “교대제 변경사항은 직원들 의사를 묻고 진행하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조직혁신 T/F팀에서 충분히 논의된 사항”이라며 “카지노의 경우, 고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에 효과적으로 직원들을 투입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방향이다. 또한, 3교대의 경우, 세 달에 한 번 야간근무가 돌아오지만 4교대는 다르다. 야간근로조건이 보다 완화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각 분임조별 세부 설명을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직원들의 우려 사항을 적극 수용해 변경된 교대제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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