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 제26회 태백산눈축제(이하 눈축제)가 18일 개막했다.
태백시축제위원회(위원장 문관호)에 따르면 올해 눈축제에는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과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태백문화광장, 구문소 등 태백시 전역에 총 27개의 대형 눈조각이 전시된다.
특히, 눈축제 주무대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는 최대 폭 50m, 높이 8m, 길이 5m 규모의 ‘위대한 12신화의 광장’을 비롯해 신화의 문, 12신화의 신전, 용과 도깨비, 태백 바람의 언덕, 산소도시 태백을 주제로 6점의 초대형 눈조각이 전시돼 개막 첫 날부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테마광장과 아래광장에는 스노우맨의 전설을 테마로 스노우맨의 언덕과 스노우맨을 찾아라 원형 눈 미로,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출품작을 비롯해 눈.얼음 미끄럼틀 등 모두가 잊지 못할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외에도 시내 중앙에 있는 태백문화광장에서도 황지연못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황부자 이야기 눈조각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기해년 복을 전달하는 복돼지와 천제단 미끄럼틀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문관호 태백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제26회 태백산 눈축제의 눈조각은 한마디로 ‘초대형화’로 설명할 수 있다”며 “올해 눈축제에 꼭 방문해 시내 곳곳에 전시돼 있는 대형 눈조각을 비롯해 각종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겨울추억을 만들어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눈축제는 관광객 70만명 유치를 목표로 18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17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등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