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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1.21 17:30

김태호 신임 위원장 “지역에 대한 무한 책임, 공추위 존재 이유”

김태호 신임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이 21일 오후 2시 공추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지역에 대한 무한 책임, 공추위 존재 이유”

  김태호 신임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 위원장이 21일 오후 2시 공추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태호 신임 공추위원장의 취임사에는 강원랜드 현안과 관련해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에게 강력한 경고가 담겨져 있었다.

  먼저, 김 위원장은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접고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과거 오랜 투쟁의 연대 속에 함께한 지역주민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화두를 던지며 “이들은 현재 강원랜드 하청 업체의 직원이 돼 지금 이 시간에도 직접고용을 위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이 21일 오후 2시 사북 뿌리관에서 열린 공추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취임하는 김태호 위원장의 취임사를 경청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이어 그는 “이런 것이 지난 20년의 투쟁 결과 입니까”라고 반문하며 “협력업체 직고용 문제는 희생과 댓가에 대한 얘기가 아닌 신뢰와 미래에 대한 얘기이다. 직접 고용 쟁취에 공추위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강원랜드 설립 근간인 ‘폐특법 연장’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폐특법 연장을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현재, 강원랜드 어떤 참여를 하고 있는가. 누구하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폐특법 연장에 총력 다하겠다. 동시에 정부 규제 때문에 줄어든 영업시간과 테이블 찾아오겠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신뢰와 협력이 없다면, 강원랜의 미래가 없다”며 “현재, 새벽 4시 폐장시간을 새벽 6시로 변경하지 않는다면, 임원진 전원 퇴진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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