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폐광지역지원센터(폐광지역개발청) 반드시 설립”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21일 오후 2시 사북뿌리관에서 열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 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승준 군수는 취임하는 김태호 신임 공추위원장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며 “3.3투쟁을 비롯해 폐광지역 주민들의 ‘폐특법’ 제정으로 강원랜드가 설립되지 않았다면, 정선군은 소멸 예정도시로 전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강원랜드가 설립되면서 탄광지역개발사업비 등 지역 내 폐광지역뿐만 아니라 9개 읍.면이 모두 혜택을 받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폐특법 연장’에 대해 “폐특법으로 강원랜드가 설립됐지만 아직까지 지역의 자생력 확보 및 경제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물론, 폐특법 연장 반대를 하는 타 지역의 주장도 있지만 논리를 잘 만들어 반드시 군민들과 함께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폐특법 연장 등은 강원도 산하 기구로 추진 중인 폐광지역지원센터(폐광지역개발청) 설립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선군의 유일한 올림픽 유산인 ‘정선알파인경기장’을 꼭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9개 읍.면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합리적 존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