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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01.24 11:35

‘2019 화천산천어축제’ 성공비결 벤치마킹 열풍

2019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첫 날(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2019 화천산천어축제’가 최고의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외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열기도 뜨겁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러시아 노릴스크시에서는 오는 폐막 하루 전인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간 화천산천어축제에 개발 담당자들을 파견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대표단은 시 개발기관 스베트라나 루바쉬키나 부장을 비롯해 3명이다. 이 중에는 소셜 및 문화행사 전문가도 포함됐다.

  노릴스크시는 군과 마찬가지로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 회원도시다.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노릴스크시는 세계적인 광산도시다.

  하지만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관광산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혹한의 노릴스크시에게 화천산천어축제는 그야말로 ‘워너비’축제다.

  이번 화천 방문 역시 벤치마킹을 통해 노릴스크시 얼음낚시축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 지자체와 단체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홍천군이 지난 22일 축제장을 찾았고, 이에 앞서 21일에는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가 방문했다. 벤치마킹의 주요 대상은 축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기여도 향상에 맞춰지고 있다.

  특히 방문단들은 화천군의 2018년 사회조사결과 조사대상의 98%가 산천어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 농특산물교환권 및 화천사랑상품권 운영 시스템 등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고 있는 노하우를 살폈다.

  최문순 군수는 “국내 겨울축제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벤치마킹 방문단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정 부분은 다른 축제가 벤치마킹할 수 있어도 화천군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축제를 가꾸고 키운 애정과 노력은 쉽게 따라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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