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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염승용 기자
  • 사회
  • 입력 2019.02.01 12:38

광주시-현대차, 모두가 잘사는 ‘광주형 일자리’ 합의

이용섭 광주시장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

이용섭(왼쪽에서 두 번째) 광주시장이 지난 1월 31일 문재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통령, 이원희(오른쪽)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와 함께 광주형 일자리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주시청 제공). 염승용 기자

  (광주 더리더)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이원희)와 지난 1월 31일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로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사업 추진에 전격 합의하고 광주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일 시에 따르면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뿐 아니라 한국경제가 직면해 있는 저성장,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으로 노사 상생형 모델이자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대통합형 모델이다.

  사회대통합형 모델인 만큼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섭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상당사자인 현대자동차와 지역노동계가 시대적 소명을 갖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에 체결되는 자동차사업 투자협약은 광주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국 경제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자동차산업에서 다른 분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뒷받침 하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현대차는 1, 2대 주주로서, 오는 2021년 하반기 차량 양산을 목표로 지역사회 및 공공기관, 산업계와 재무적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000cc 미만의 경 SUV 차종(가솔린)을 개발하고 신설법인에 생산을 위탁하며, 공장 건설.운영.생산.품질관리 등을 위한 기술 지원과 판매를 맡게 된다.

  완성차 생산 공장은 빛그린산단 내의 약 19만평 부지에 2021년 하반기까지 가동을 목표로 연간 생산능력 10만대 규모로 건설한다.

  또한, 현대차는 신설법인에 투자자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신규 차종의 생산을 위탁판매, 신설법인 공장건설 및 생산 운영, 품질관리 등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시는 신설법인의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 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보조금과 세제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노사민정협의회가 결의한 상생발전협정서에는 ▲적정임금 수준 유지 및 선진임금체계 도입 ▲적정노동시간 구현 및 유연한 인력운영 ▲협력사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도모 ▲노.사간 협력을 통한 소통‧투명 경영 실현 ▲지역공동 협조체계 확보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신설법인의 전체 근로자 평균 초임연봉은 주 44시간 기준 3천 500만원 수준으로 하고, 기본급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진임금체계는 외부 전문가 연계 연구용역 후 결정.도입하기로 했다.

  임금인상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노사민정 협의회가 객관적.합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신설법인은 이를 준수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등 노사민정 대타협을 전제로 적정임금을 실현하는 모델을 구현했다.

  완성차 공장 신설법인은 약 1.000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며 향후 부품 공장의 추가 유치, 관련기업의 간접 고용효과까지 추산하면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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