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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2.07 16:59

‘상여투쟁’ 출정식.. 유재철 위원장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존치 사수”

7일 오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투쟁위 상여가 출발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정의동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이하 투쟁위)가 7일 오전 11시 정선 알파인경기장 입구에서 군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일 평창과 강릉에서 각각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 저지 상여투쟁 출정식’을 개최했다.

  투쟁위에 따르면 이날 출정식에는 알파인경기장 입구에서 군민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 의지를 모았다.

  이날 투쟁위는 상복 차림에 만장기를 들고 상여와 함께 군민 700여명이 그 뒤를 따라 경기장 일원과 국도 59호선 일부를 도보로 행진하며 대정부 투쟁의식을 고취했다.

7일 오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군민들이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출발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정의동 제공). 이형진 기자

  유재철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올림픽 유산을 후세에 영원히 남길 수 있도록 앞으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위한 회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룬 이 역사적인 장소를 존치시켜 후대에 고스란히 물려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탁상행정식 정책을 타파해 가리왕산이 보유한 특화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시설로 곤돌라와 관리도로가 반드시 존치되는 방향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1주년 저지 투쟁 실행 여부에 대해 “7일 오후 4시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관계기관이 참석해 열리는 사회적합의기구 회의결과를 지켜보고 9일 상여투쟁 개최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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