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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2.20 14:44

‘6개 노선’ 신설.. 박원순 서울시장 “교통 복지 측면에서 접근”

‘강북횡단선’,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전략노선

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교통소외지역에 재정 투입, 공공의 역할”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철도망계획에서는 경제적 논리에 치우친 계획 수립 절차를 타파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시는 ‘빠르고 차별 없는 철도, 활기차고 균형 있는 서울’을 목표로 지자체 최초로 ‘서울형 지역균형발전 지표’를 마련해 철도시설이 지역의 고른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선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전철 6개 노선을 신설한다.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면목선․난곡선․우이신설연장선․목동선이 포함됐고 서부선은 완.급행 계획 그리고 신규 추가된 강북횡단선이 이에 해당한다.

  지자체 최초로 기존노선을 개량해 4호선 급행화, 5호선 지선 직결화를 추진하고,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으로 노선간 연결성도 높인다.

  또한 9호선 4단계 추가연장(고덕강일1~강일) 노선도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높이고자 조건부로 우리시 철도망계획에 포함한다.

  더욱이 시는 민간사업자의 관심을 받지 못해 추진이 지연됐던 면목.난곡.목동.우이신설연장선뿐만 아니라 신규 계획한 강북횡단선, 그리고 기존 노선 개량(4호선 급행, 5호선 지선직결)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0년간 추진되는 도시철도 총 사업비는 10개 노선 총 7조 2,302억원이며, 국비 2조 3,900억원, 시비 3조 9,436억원, 민간사업비 8,966억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시는 철도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고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간선 및 광역철도와 경전철 간의 탄력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철도건설 예산을 중기재정계획상 철도부문 투자 규모를 늘려 향후 매년 약 7,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강북횡단선은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전략노선으로, 필요시 시민펀드 모집 등 별도 재원마련을 통해 ‘시민 공유형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철도망계획은 경제적 논리에 치우쳐져 있던 철도공급기준을 교통 복지 측면에서 대폭 개선했으며 한편으로는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급행화, 직결화까지 다양하게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도시철도 계획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만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소외지역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다.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계획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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