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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 폐광특위 “강원랜드, 지역주민 깔보고 있어”“비정규직, 강원랜드가 직접 고용해야”
전경해 기자 | 승인2019.02.21 18:31
강원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위원회가 21일 오후 3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강원랜드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의회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협력업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강원랜드, 지역주민 깔보고 있어”

  강원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위원회(이하 폐광특위)가 21일 오후 3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랜드 협력업체 노동자 정규직 전환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강원랜드에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폐광특위는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례대표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경식.안미모.장덕수.김상용.신명순.나일주.박상수.이상호.김혁동.윤석훈(이름 가나다순) 의원이 폐광특위 소속이다.

  폐광특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랜드가 ‘비정규직’을 대하는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지금의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할 때, 강원랜드는 정부의 정규직 전환방침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의지도 노력도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규직 전환 방식에서 노동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택지를 일방적으로 지워버리고 ‘남은 대안 중에서 하나를 고르지 않으면 더 이상 협상은 없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노동자들을 자극해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원랜드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문제의 본질이자 핵심은 ‘지역주민에 대한 차별 없는 고용’이며 강원랜드가 이러한 핵심을 외면하고 전혀 성의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난 20여년 동안 강원랜드가 누려 온 번영과 나눠 온 열매는, 차별 대우를 참아내며 일했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과, 그 배후에서 정주 여건의 악화를 감수해 온 지역주민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폐광특위는 “강원랜드가 다수 지역주민들의 불신과 지역 노동자들의 극한 투쟁을 자초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즉시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전환협의체를 재가동하라”고 촉구하며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한편, 강원랜드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은 약 1,700명으로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강원랜드에 직접 고용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강원랜드는 정규직 직원들의 반대 여론을 빌미로 ‘직접 고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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