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평일 외출 장병들의 소비 만족도 상승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음식.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설개선 지원에 나선다.
군은 이달 초 ‘평화지역 농어촌민박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공고하고 내달 4일까지 신청을 접수 중이다.
군에 따르면 공고일 현재 화천지역에 주소를 두고 농어촌 민박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신청 대상이다.
총 67개 업소에 6억 7,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민박업소의 외벽도색, 도배 및 장판, 샤시 교체, 주방과 화장실 등 수리를 비롯해 소방안전시설, 장병 이용 편의시설(PC 2대 이내, 총 사업비 30% 이내) 확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원 금액은 업소 당 총사업비의 80%까지, 최대 800만원이다.
신청자격 등 자세한 문의는 군청 농촌개발과 농촌관광담당으로 하면 된다.
군은 이와 함께 음식업 등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관련 지원조례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내달 6일 화천군의회가 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군이 시설개선 사업비의 50% 범위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었지만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사업비 2,000만원 이내에서 최대 80% 범위(최대 1,6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와 별도로 지역 업계에서도 신병 수료식에서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장병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정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외출 장병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더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리고, 기분 좋은 소비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