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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행정
  • 입력 2019.02.25 13:44

양천구 “종이 없는 ‘스마트 구정’ 확대”

서울 양천구 스마트 구정(사진= 양천구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올해부터 ‘종이 없는 스마트행정’을 확대 실시한다.

  구는 2016년부터 모든 간부회의에서 회의 자료를 인쇄하는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해 종이 없는 회의를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토너.용지 등 인쇄에 들어가는 비용부터 회의자료 수정이 필요한 경우 전체를 다시 인쇄해야 하는 낭비, 회의가 끝난 후 서류를 세단하는 수고도 줄이며 회의문화를 개선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 각종 업무보고 자료를 파일로 공유한다.

  이 중 하나로 업무에 필요하기는 하지만 책자 활용도가 낮았던 ‘주요업무계획’, ‘주요업무시행계획’, ‘새해 달라지는 양천구정’ 책자 발간을 없앴다.

  대신 구청 홈페이지에 파일을 공유하여 직원들과 구민들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총 1,100부 가량의 책자발간을 없애면서 A4용지 5만장 분량의 종이 사용을 줄이고 환경도 보호한다. 또한, 변동사항을 즉각적으로 수정할 수 있어 구민들에게 그때그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의회도 스마트 행정·의정 구현에 동참한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부터 주요 업무계획을 태블릿PC에 담긴 파일로 보고받게 된다. 또한 향후 각종 업무보고 및 안건심사 등에 필요한 자료제출 및 회의진행 시에도 두꺼운 회의자료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해 종이 없는 회의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재호 구 기획예산과장은 “A4용지 한 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물 10ℓ가 필요하고, 2.88g의 탄소가 배출된다”며 “업무 효율성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도 자치구에서 추진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개선해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업무혁신으로 스마트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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