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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02 09:57

최문순 군수 “목표는 화천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

전국 최초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화천군-강원도교육청 손 맞잡아

2월 28일 최문순 군수(왼쪽), 민병희 교육감(오른쪽)이 ‘화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협약식 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가 ‘화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손을 맞잡았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강원도교육청에서 민병희 교육감, 최문순 화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화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은 강원도교육청과 화천군의 행복교육지구 건설과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출발이다.

  화천군은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보육 및 교육센터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 143억원(국비 116억원, 군비 27억원)을 확보했다.

  건립 예정인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4,80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키즈카페, 장난감 대여소, 공동돌봄센터를 비롯해 군장병과 청소년, 군인가족을 위한 VR체험장, 군장병 휴게실, 제대군인 정착지원센터가 마련된다.

  또 여성 학습실과 실버활력교실을 비롯해 소강당과 독서실, 회의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가능성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월 28일 민병희 교육감과 최문순 군수(왼쪽부터) ‘화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올해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이다.

  협약식에 앞서 민병희 교육감은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강원도 최초로 돌봄기능과 학습을 겸한 교육장소”라며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교육에 교육청과 지자체를 구분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목표는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다. 모두 우리의 아이들이다. 강원도에서도 처음이지만 전국에서도 최초의 복합커뮤니티센터”라며 “이번 협약은 진정한 의미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아이들과 청소년, 군장병, 다문화, 노인 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꼼꼼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화천군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화천초교 내 1,800㎡에 달하는 부지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운영비 등을 부담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방과후 수업 및 돌봄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현재 수영장이 철거됨에 따라 학생들의 수영장 이용 편의는 화천군이 제공키로 했다.

  군은 향후 수영장을 갖춘 체육시설을 신축해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수영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접경지역 교육 서비스 강화와 공동돌봄센터 확보라는 양 기관의 최대 관심사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지게 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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