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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03 18:04

김태호 공추위원장 “정선군 ‘3.3주민운동기념일’ 지정 추진”

김태호 공추위원장이 3일 오전 사북뿌리관에서 열린 ‘3.3투쟁 제2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정의동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정선군 공식 ‘3.3주민운동기념일’ 지정 추진”

  김태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 위원장이 3일 오전 사북뿌리관에서 열린 ‘3.3투쟁 제2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태호 공추위원장은 ▲역사가 지역의 미래다 ▲교육이 지역의 미래다 ▲성장하는 생명에는 뿌리가 있다 등을 주제로 ‘3.3투쟁’ 정신 계승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우리는 4월 사북항쟁의 전통을 이어받은 3.3주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 지역운동사와 주민운동사에서 갖는 의미를 확실하게 되새기고자 한다”며 “이것은 주민투쟁을 이끌었던 지도부와 그 역사의 현장에 참여했던 모든 주민들에 대한 후세대들의 헌정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20년은 주민운동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내년 3월 3일 25주년 기념식은 정선군 공식 행사로서 공추위와 함께하는 주민 대축제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카지노 그늘 아래 살아가는 오늘에도 주민들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자녀 교육과 인재 양성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역 교육의 현실은 ‘붕괴’라는 말로 표현해야 할 만큼 절박한 위기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가칭 ‘지역미래인재교육센터’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카지노 인접 지역의 교육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강원랜드는 지역 교육 환경 악화에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교육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지역의 고민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우리는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온 지역주민과 어른들을 존경한다”며 “우리는 그 후손으로서, 여러분들이 지역을 위해 걸어오신 발자취를 새로운 세대가 제대로 알고 올바로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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