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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20 18:21

정선 한덕철광산업 '제2수갱' 준공

최승준(왼쪽) 강원 정선군수가 20일 신예미광업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정의동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SM그룹 한덕철광산업㈜가 20일 내외귀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신예미광업소(한덕철광산업의 광업소 명칭)에서 5년여의 공사 끝에 첨단 인양시설을 갖춘 ‘제2수갱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최승준 군수를 비롯해 남윤환 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 김종균.조현화 정선군의회 의원,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제2수갱’은 연간 최대 1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이는 매년 400~4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리는 셈이다.

  또한, 대북 경제협력 전초기지 역할 수행과 안정적인 국내 철광석 생산.공급을 위한 최첨단 인양설비를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제2수갱은 특히 315kw의 모터를 추가해 오는 2020년 준공예정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산하 지하실험연구단의 우주입자연구(암흑물질)를 수행하는 연구원을 운반하는 승강기를 별도로 설치했다.

  이는 지하 2층부터 121층 전망대까지 496m의 길이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보다 131m이상 길다.

  앞으로 엘리베이터는 지하 1,000m 아래 들어설 지하연구실까지 최대 15인의 연구원을 싣고 초속 4m 속도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우오현 회장은 “SM그룹은 향후 남북교류 정상화를 전제로 그룹이 보유한 우수 인적자원과 각 계열사들의 특화된 기술 및 경영노하우를 집대성할 분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교류는 물론 국내 기업들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대북 경제협력 방안을 한발 앞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덕철광산업(사장 김명주)은 실질적인 국내 유일 철광석 생산업체로 사업부지 480,000㎡에 추정 매장량 8,000만톤, 채광 가능량은 4,000만톤으로 매년 100만톤씩 40년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한덕철광산업은 이번 제2수갱 준공을 계기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생산 전과정을 자율주행이 가능한 마인닝트럭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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