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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21 14:59

춘천시 “세계 제일 협동조합 도시로 만들겠다”

춘천지역 협동조합 155개.. 도내 자치단체 중 ‘최고’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 춘천시(시장 이재수, 이하 시정부)가 협동조합의 성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21일 시정부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춘천의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 139개, 사회적 협동조합 16개 등 총 155개다.

  이는 현재 도내 협동조합 817개 중 18.9%에 해당하는 것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다.

  원주시의 경우 130개, 강릉 120개, 정선 73개, 영월 47개의 협동조합이 활동중이다.

  시정부에는 협동조합이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색적인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어 화제다.

  ‘동네방네 협동조합’은 터미널 이전으로 활력을 잃은 춘천시 근화동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들이 만든 단체다.

  이 협동조합은 (구)터미널 인근의 여인숙을 게스트 하우스로 탈바꿈해 연 4,000여명이 방문하는 춘천의 명소로 만들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상의 주부들로 구성된 ‘춘천워커즈협동조합’은 거두리에 ‘반찬투정’이라는 브랜드로 반찬사업과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드림건축기술협동조합’은 춘천의 건축 사업가들이 지역 내 고용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 여기서는 건축 관련 직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건축 이론과 실기 교육을 제공하고 진로 모색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춘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풀뿌리 언론인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은 시민들이 직접 신문을 제작하고 있다. 사람을 중심에 둔 언론으로 춘천의 건강한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동조합, 폐차장 협동조합, 어르신 일자리를 위한 협동조합 등 보다 세분화 된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동조합이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일상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협동과 호혜로 작동되는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부는 협동조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 공직자와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사람, 조합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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