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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25 15:34

용영록 단장 “꾸준한 교육으로 ‘아스파라거스’ 생산자 돕겠다”

24일 용영록 단장이 아스파라거스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양채류산학연협력단(단장 용영록) 주관 아스파라거스 생산기술 교육이 지난 24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서춘천농협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교육은 춘천아스파라거스 연구회 박종범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과 용영록 단장과 전문위원, 박남일 강릉원주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교육에 앞서 연구회 회원들은 지난해 아스파라거스로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홍순재씨 농가를 방문해 선별기 사용법, 포장기술 등의 강습을 받았다.

  박남일 교수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제도는 국내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사용이 금지된다”며 “청정 농산물인 아스파라거스 생산과 판로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하게 PLS 제도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24일 춘천아스파라거스 연구회 회원들이 아스파라거스 재배기술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올해부터 모든 농산물에 PLS제도가 확대적용 된다. 농약별 등록된 작목과 적용대상에만 사용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용영록 단장은 아스파라거스 농가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용 단장은 “내년 양구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스파라거스 포럼을 홍보하고 일본 농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본을 다녀왔다”며 “일본은 100년의 아스파라거스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 6,500ha의 재배면적을 갖고 있다. 멕시코, 페루, 태국, 호주,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수입한다. 일본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우리나라의 아스파라거스 재배 성장”이라고 말했다.

  용 단장은 “일본의 파프리카 수입의 60%가 네덜란드에서 들여왔으나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파프리카의 70% 이상이 한국에서 수입된 만큼 한국농산물에 대해 경쟁심을 갖고 잇다. 이동거리가 짧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 아스파라거스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날까봐 고심하고 있다”며 “어느 나라나 농가의 고민은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이다. 우리도 같은 작목을 생산하는 농가를 경쟁으로 삼지 말고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박남일 교수가 아스파라거스 재배기술 교육 중 PLS제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용 단장은 “아스파라거스 생산량을 높이고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 재배법이 일본에서 시행 중이다. 2년 동안 키워 단시일 내에 고소득을 올리는 신 재배법은 병충해 피해가 적어 PLS 제도로부터 자유롭다. 신 재배법을 활용하도록 시험재배를 통해 가능성을 시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신 재배기술을 활용해 노지에서 평당 3~4kg의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고 있다.

  용 단장은 “양구, 화천, 춘천 등 강원도내 아스파라거스 농가의 평균 생산량은 8~9kg으로 세계적 수준”이라며 “아스파라거스는 물 농사다. 수분조절을 통해 생산량과 수확시기를 조정하면 최상의 가격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부지런한 농부가 부농의 꿈을 이룬다. 양채류산학협력단도 충분한 기술교육과 컨설팅으로 생산자들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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