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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25 16:15
  • 수정 2019.03.27 18:06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 부산시 “게임친화도시 든든한 뒷받침 되겠다”

서면 피에스타 15~16층에 400석 규모의 상설경기장 구축

오거돈 부산시장(자료사진). 김재민 기자

  (부산 더리더) 부산광역시(오거돈 시장)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에 응모한 결과,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는 공동주관기관인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과 협업해 수행해 왔다.

  특히, 시는 지난 3월 11일 서류 및 발표평가, 3월 21일 현장평가에서 2004년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 대회 광안리 10만 관객 운집 신화의 주역인 부산이 지역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의 성공사례가 될 최적지임을 부각하는 등 결실을 맺게 됐다.

  실제로 시는 지난 10년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오버워치 런칭 페스티벌 등 30건의 이스포츠 행사를 유치, 개최해 탁월한 운영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장소로 제안한 ‘피에스타’는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에 위치한 복합쇼핑몰로 지난해 삼정이 매입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5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면 인근은 하루 평균 10~20대 유동인구가 전국 1위로 전포카페거리, 전리단길, 놀이마루 등 문화시설과 롯데백화점, 서면1번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접돼 있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피에스타 15~16층에 주경기장 328석, 보조경기장 최대 162석 규모로 조성되며 ▲국제 이스포츠 R&D센터 ▲1인 미디어 시설 ▲스위트룸 ▲이스포츠 트레이닝센터 등 다양한 특화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주경기장은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가변 관람석과 스테이지로 구성하고 보조경기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제 이스포츠 R&D센터는 지난 2017년 부산에 이전.유치한 (사)국제이스포츠연맹과 협력해 이스포츠 학술연구를 진행, 산업으로서의 이스포츠 가치를 높이고 부산이 제시한 이스포츠 룰(rule)이 곧 세계적 기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스포츠 경기 외에도 게임 및 인디음악 쇼케이스, 1인 크리에이터 및 코스튬 플레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이스포츠 경기장을 누구나 쉽게 찾아오고 다양한 이벤트가 상시적으로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이스포츠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지스타를 글로벌 게임전시회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도시이며, 인디게임의 진흥지로 게임, 웹툰, VR.AR,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집적돼 있어 이스포츠 상설경기장과 연계해 콘텐츠를 발굴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면서 “언제나, 누구나 선수경험이 가능한 특화 경기장을 만들어 문화 발전소로의 역할을 다하고 이스포츠가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시 게임친화도시로서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자체 최초로 2016년부터 아마추어 이스포츠 선수단인 ‘GC 부산’을 운영, 아마추어 및 프로리그 등 주요대회에서 총 12회 우승 및 2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전국 최초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 개최, 올해는 부산시체육회의 부산이스포츠협회 종목단체 승인을 이끌어 내는 등 이스포츠를 생활문화로 자리 잡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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