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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3.26 18:24

“폐특법 연장을”.. 폐광지역 4개 시장.군수 한 목소리

류태호(왼쪽) 강원 태백시장, 김양호(왼쪽에서 두 번째) 삼척시장, 최명서(오른쪽에서 두 번째) 영월군수, 최승준(오른쪽) 정선군수가 26일 오후 4시 30분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폐광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2019년 제1회 폐광지역시장군수협의회(회장 류태호 태백시장, 이하 협의회)가 26일 오후 4시 30분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협의회였던 만큼 류태호 태백시장을 비롯해 김양호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이름 가나다순)가 모두 참석했다.

  먼저, 류태호 태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폐광지역 4개 시.군이 아직까지 폐광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개 시.군이 공동 번영을 꾀하는 것과 현안들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양호 삼척시장은 “인구감소, 경제지표 악화 등 폐광지역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폐특법 종료가 6년 남은 상황에서 강원랜드 역할 고민해 볼 시점이다. 또한, 폐광기금이 급감하고 있다. 불합리한 현실을 힘을 합쳐서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최명서 영월군수는 “4개 시.군은 폐광지역이라는 공통분모 이전에 강원도 남부권 벨트로 이어져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천~삼척 고속도로 문제에 대해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각 시.군별 이해관계보다는 폐광지역 전체 이익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함께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자”고 밝혔다.

  끝으로 최승준 정선군수는 “앞으로 폐광지역의 미래는 6년 남은 폐특법 연장과 연결돼 있다. 지난 두 번의 연장과 달리 현재는 쉽지 않는 것은 맞다. 이에 대해 4개 시.군이 함께 노력해보자”며 “카지노 역시 대내외적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제는 카지노 도시 다운 도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 안건은 총 4가지로 ▲강원랜드 사회공헌 사업 ▲강원랜드 협력업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합리적 존치 등으로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한편, 폐광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010년 12월 영월군에서 개최된 폐광지역 4개 시장군수협의회 상생발전 협약식에서 발족됐다.

  그동안 4개 시.군과 관련된 현안사항에 대해 공동 협의.추진함으로써 폐광지역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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