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더리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산업법에 이은 물기술인증원 대구 건립은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위한 ‘화룡점정’”이라고 말하며 “이는 대통령께서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신 사항이다”라며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의 당위성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최근 대구를 다녀가신 대통령께서도 물산업의 미래를 위한 대구시민의 노력과, 물기술인증원 대구 건립의 필요성을 잘 알고 계셨다. 이는 고맙고 반가운 일이다”라고 운을 뗀 뒤,“‘물이 곧 산업’이라는 것을 아무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부터 우리 대구는 물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쌓아왔다. 대통령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물산업인증원을 대구에 건립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4년에 걸친 우리 대구의 노력으로 ‘물기술산업법’을 제정했다. 제도까지 완성한 것이다. 여기에 물산업인증원까지 더해진다면 이거야말로 대한민국 물산업 청사진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라며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이익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정의 방향을 잡아 가자.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물산업인증원 대구 유치’가 그 기회를 움켜잡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 말미에서 권 시장은 조병화 시인의 ‘해마다 봄이 되면(시)’을 낭송해 참석 간부들의 호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 낭송을 끝낸 그는 이어 “봄은 생동과 희망의 계절이다. 이 시처럼 우리 대구시민들께서 생동감 넘치는 일상을 누릴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아 나가자”며 회의를 마무리 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