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더리더) 중앙부처 업무보고가 지난달 중순 마무리 된 가운데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국정 연계 정책 발굴.추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나소열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차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올해 정부 업무보고 대응 계획과 4.5월 실국원별 역점 시책.현안 보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4.5월 중 역점 시책 및 주요 현안으로는 ▲2020년 정부예산 확보 중점 대응 ▲충남 성장 선도 미래사업 발굴 ▲전 도민 ‘안전보험’ 가입 마무리 ▲독립유공자 119 이송 예약 구급 서비스 제공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비전 선포식’ 개최 ▲밀원수 확대 5개년 계획 등을 보고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정부는 출범 3년차를 맞아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 국가’를 올해 국정비전으로 제시했다”며 “합계출산율이 0.98명이라는 충격적인 저출산 위기, 급격한 고령화,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66%를 소유한 심각한 사회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고려할 때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선 7기 충남도정이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 그리고 저성장이라는 위기 극복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이번 ‘정부 업무보고 대응 계획’ 보고를 통해 한 번 더 국정과 도정의 방향을 확인하고,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4월과 5월 △미세먼지와 일자리를 위한 정부 추경 대응 ▲내년 정부예산 확보 ▲충남 혁신도시 지정 추진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충남 복지재단 설립 ▲충남 일자리진흥원 설립 등 민선7기 공약사항도 세심하게 챙기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 기후환경 문제 관련 과제와 ▲충남 강소특구 지정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어느 한 분야나 해당 실국의 노력만으로는 도민의 행복을 높일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라며 “부서와 실국 간 경계를 허물고, 서로서로 힘을 보태 효과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창출토록 하자”고 덧붙였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