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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4.09 11:58

동해시장 “산불진화에 대한 여러분의 땀방울 잊지 않겠다”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동해 더리더) “산불진화에 대한 여러분의 땀방울을 잊지 않겠습니다”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9일 지난 4일 자정 강릉 옥계에서 시작해 동해시 망상까지 번진 산불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조기 진화에 힘써 준 소방대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다음은 심규언 동해시장 감사서한문 전문.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 청명.한식을 바로 앞에 두고 옥계에서 발생한 화마는 순식간에 우리시 망상 지역까지 옮겨왔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신속한 산불진화는 최소한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특히 강풍 속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기 산불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 한 것은 소방관과 산림청 가족 여러분의 몸을 사리지 않는 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매캐한 연기와 어디서 덮칠지 모르는 시뻘건 화마 속 목숨을 건 사투였습니다.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동해시민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군인과 경찰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 등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든든한 지원은 산불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역량이 되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우리지역 기업과 사회단체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구호품은 집을 잃고 절망한 피해 주민과 진화인력에게 크고 소중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산불진화와 피해 최소를 위해 크고 작은 힘을 보태 주신 한분 한분의 사랑을 기억하겠습니다.

  동해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땀방울을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피해주민의 치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산림과 대표적 관광자원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문화재를 복원하는 마음으로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화마가 지나간 현장은 상실과 절망에서 회복과 기쁨의 복구를 위한 출발선에 서있습니다.

  전화위복과 긍정의 힘을 믿고 동해시민 모두가 합심해 재난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먼발치에서도 우리시에 대한 애정을 잊지 마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동해시민과 함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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