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과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보유한 농협 온라인몰.하나로마트 등 자원, 시설을 결합해 ‘도농상생 도시농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에 박원순 시장과 김병원 회장은 10일 오전 9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도시농업 활성화 및 도농상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시농업 활성화(5개 사업) ▲도농상생 추진(6개 사업) ▲서울 농업인 지원(3개 사업) 등 크게 3개 분야 14개 사업에서 협력을 시작한다.
시는 3백만 농업인의 대표 조직이자 전국적인 유통망.시설.인력을 갖추고 있는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농업 및 도농상생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와 농협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무협의회는 서울시(도시농업과, 지역상생과)와 농협(지역사회공헌부, 서울지역본부)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박원순 시장은 “환경.복지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도시농업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상생은 서울시정의 중요한 축”이라며 “농협과의 다양한 분야의 공동사업 협력으로 서울시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고, 도시와 지방 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병원 회장도 “농협과 서울시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파하고 어려운 농촌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농협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며, 생활 속 도시농업 문화 확산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