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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4.11 16:14

‘효창공원’.. 박원순 서울시장 “대표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 서울시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효창공원, 서울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 기본구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효창공원의 새로운 공간 구상 방향은 ▲효창운동장은 창의적 계획을 통해 변화 가능한 ‘다층적 공간’으로 ▲독립운동가 7인의 묘역은 ‘일상 속 성소’로 ▲주변 지역은 ‘확장된 공원’의 개념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폐쇄적이고 정적인’ 공간이었던 효창공원을 ‘함께 기억하는 열린’ 공간으로 바꿔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시가 발표한 이번 효창공원 구상(안)은 확정된 계획이 아닌 향후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밑그림이다.

  최종 계획안은 시, 국가보훈처, 문화재청, 용산구, 독립운동 관련분야, 축구협회,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효창독립 100년포럼(가칭)’에서 토론회, 심포지엄, 주민참여프로그램 등 대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마련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은 손기정 공원뿐 아니라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기억하고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효창공원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정신을 담아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서울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 시민 삶과 괴리된 공간, 특별한 날에만 찾는 낯선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미래 세대가 뛰어 노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시, 국가보훈처, 문화재청, 용산구 4개 기관이 공동 추진한다.

  묘역 일대 정비와 관리.운영은 국가 차원의 관리를 위해 국가보훈처가 전담한다.

  효창운동장을 포함한 공원 전체 재조성 사업은 서울시가 주관하고 문화재 관련 사항은 문화재청과 협의 진행,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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